악보를 볼줄 몰라서 피아노를 배우지 못하겠다구요?  여기를 찾는 많은 분들이 중년을 훌적넘겨 어린시절 못다한 꿈을 시작해 보려합니다.
그런데 그 설레임도 잠깐, 시작부터 막히는 것이 악보입니다. 물론 한글 깨치듯 차근차근 나가면 못할 것도 없겠지만, 그게 말로는 쉬워도 모두가 공감하듯 우린 그리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나이 따라 둔해진 머리 탓도 있지만, 이거 배워서 음대로 진학할 요량도 아닌데. 학원에서 배우듯 그런 방법으론 재미도 없고 지쳐서 제풀에 포기하게 마련입니다. 그림에 떡이란 야그지요 ^ ^ 그러나 제가 연주하는 것을 보세요. 이정도로 만족 하실 수 있다면 '악보를 볼줄 몰라서....' 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여기 까페 회원님들 중 상당수가 통기타를 칠 줄 알거나 코드 몇 개는 잡을 줄 아는 분들일겁니다. 이 반주법은 통기타를 치듯이 콩나물 대가리를 보고 치는 주법이 아닙니다. 그저 코드를 모양으로 외워서 통기타치듯 드럼치듯 리듬을 치는 것입니다. 이 말뜻은 악보에 까막눈이라도 상관없다는 뜻입니다. 그럼 어떤 사람들이 이런 주법을 잘 구사항 수 있을가요? 네! 누가 노래할 때 젓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두리며 장단을 잘 맞출 수 있는 분이면 족합니다. 그렇다고 이 반주법이 그리 후진 주법도 아닙니다. 동호인들과 함께 음악을 취미로 한다던지 자기가 노래를 부르면서 연주한다면 이 방법이 좋습니다. 가령 여러분께서 악보보는 법을 열심히 배워서 멜로디를 잘 치게 되었다 합시다. 그런데 노래부르는 사람이 있으면 그거 써먹을데가 없습니다. 멜로디가 나오면 노래하는 분이 왕짜증 내거든요.. ㅠㅠ 그럼에도 혹자는 이런 반주법은 아니다라고 폄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주로 전자 올갠을 직업으로 하셨던 정통 캬바레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죠. 저는 이 분들이 음악을 직업으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신 지난한 세월을 잘 알기에 딴지를 걸을생각이 없습니다. 나름 맞는 주장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제가 당부하는 것은 가끔 제 글을 프로들이 디스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지 마시고 본인 뜻에 안맞으면 그냥 패스하고 지나가 주세요. 그게 네티켓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제 강좌를 꼭 필요한 강의로 받아드리는 아마추어 분들이 여전히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제가 구사하는 이 반주주법도 이젠 나름 이론화되어 어느 고교 교사가 책을 펴내기도 하고 일부 실용 음악학원에선 이 연주법을 중점으로 강의하는 곳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보면 이런 추세는 오히려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니까요. 아무쪼록 이 내용은 더 많은 분들이 쉽게 음악을 취미로 즐 길 수 있도록 도모하기 위한 내용으로서 제가 올리는 모든 영상에 함께 붙혀 올릴 생각이니 양해 바랍니다. - 윈스타 몽샘 - | 
